– 상하이 보관 은, 더 이상 해외로 나가지 않는다
중국 상무부가 2026~2027년 은(Ag) 수출을 ‘국영무역기업’으로 제한하며 사실상 해외 이동을 봉쇄했습니다.
상하이금거래소(SGE)에 보관된 은은 해외 반출이나 리스(대여)조차 불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글로벌 은 리스 시장의 유동성은 급격히 줄며 국제 시세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국 상무부, 2025년 11월 12일부터 시행 준비
– 2026년부터 ‘은 수출 자격 제한’ 본격 발효
중국 상무부는 [공고 제2025-68호]를 통해
2026~2027년 기간 동안 은(Ag), 텅스텐(W), 안티몬(Sb) 등 전략금속의 수출 자격을
‘국영무역기업’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청 접수는 2025년 11월 12일까지로 마감되며, 이후 심사와 공시를 거쳐 2026년부터 정식 시행됩니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은을 ‘전략 자원’으로 관리하기 위한 자원 통제 정책의 제도화입니다.
앞으로 은을 수출하려면 국가가 지정한 국영무역기업만 가능하며,
민간 기업이 은을 해외 거래소로 보내거나 리스(lease) 형식으로 대여하는 것도 모두 금지됩니다.
결국 중국은 은을 ‘수출용 상품’이 아닌 ‘국내 전략 비축 자산’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한 셈입니다.
상하이 은 재고, 1,000톤 붕괴… 10년 만의 ‘심각한 공급 부족’

현재 상하이금거래소(SGE)의 은 보관량은 약 905톤(905,000kg) 수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톤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수치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재고량, 즉 10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작년 같은 시기만 해도 상하이에는 1,800톤 이상의 은이 보관돼 있었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단 1주일 만에 145톤이 빠지고, 며칠 뒤에는 또 6.7톤이 추가로 사라졌습니다.
이제 상하이의 은 시장은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로,
보관량이 1,000톤 미만이라는 건 곧 ‘버퍼가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산업체가 조금만 인출해도 바로 시장이 흔들릴 정도의 공급 불안정 국면에 들어선 겁니다.
특히 2026년부터 중국 정부가 은 수출을 국영기업에 한정할 예정이어서,
상하이에 남은 이 900톤대 은 재고는 사실상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잠긴 은’**이 됩니다.
결국 글로벌 은 시장에서 중국발 공급은 더 줄어들고,
국제 은 시세에는 지속적인 상승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상하이금거래소(SGE) 보관 은, 이제는 해외로 못 나간다
중국 내 모든 금·은 실물 거래는 **상하이금거래소(SGE)**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곳은 단순한 거래소가 아니라, 국가 인가 금융기관이자 실물 보관의 핵심 허브입니다.
SGE에 보관된 은은 명목상 기업이나 개인의 소유로 등록되어 있지만,
행정상으로는 ‘국가 전략물자’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상하이에 있는 은을
해외 거래소(LBMA·COMEX)로 이전하거나
ETF 운용사에 임시로 빌려주는 행위 자체가
모두 “수출 행위”로 간주되어 허가받은 국영기업만 가능하게 됩니다.
즉, 민간기업이 보유한 은이라도
상하이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구조입니다.
이는 실질적으로 “상하이 보관 은의 봉쇄”를 의미합니다.
글로벌 은 리스 시장, 유동성 급감 불가피
지금까지 런던(LBMA)과 뉴욕(COMEX)은
중국 내 물량을 단기 리스(lease)나 스왑(swap) 형태로 빌려
단기 공급 부족을 메워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이번 조치로 해외 은 이동을 막으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 은 리스 금리(Lease Rate) 급등 – 단기 대여 비용이 폭등
• ETF 조달 비용 상승 – SLV 등 은 ETF의 물리적 조달이 어려워짐
• 현물 프리미엄(spot premium) 확대 – 실제 은괴의 시장가가 선물가격을 초과
이로 인해 글로벌 은 시장의 단기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되고,
결국 국제 시세에는 지속적인 상승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COMEX나 LBMA의 등록재고가 이미 줄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이번 조치는 공급 측면의 “마지막 숨통”을 조이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실물 은 투자자에게 주는 결정적 시그널
이번 공고는 단순히 행정 조치가 아니라,
중국이 은을 ‘전략적 자원’으로 공식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은 제련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물량이 국외로 자유롭게 이동하지 못하게 된다면
전 세계 은 공급망은 구조적으로 타이트해집니다.
산업용 수요(태양광, 전기차, 반도체)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중국의 공급 통제는 실물 은의 희소성과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은은 단순한 귀금속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필수 소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상하이 은의 봉쇄 = 실물 은의 가치 재평가
이번 조치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은의 ‘글로벌 순환 구조’가 붕괴되는 첫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 보관된 은이 더 이상 런던이나 뉴욕으로 이동하지 못한다면,
해외 시장은 실물 조달 압박을 받게 되고,
리스 금리 상승 → 프리미엄 확대 → 은 가격 상승의 구조가 형성됩니다.
결국 중국의 ‘은 봉쇄’는 단순한 수출제한이 아니라,
은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호입니다.
실물 은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이 변화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기회의 문이 될 수 있습니다.
👉 원문 보기 – 중국 상무부 공식 공고 (2025년 제68호)
“2026~2027년, 은(Ag) 수출은 국가가 지정한 기업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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