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장의 불안정이 심화되며 ‘Repair London’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은 가격은 53달러선에서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실물 시장은 공급 병목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균열을 드러내는 경고 신호로 해석됩니다.

요즘 은 가격 차트를 보신 분들은 다들 느끼셨을 겁니다.
“왜 53달러만 가면 급락이 나올까?”
마치 누군가가 그 구간을 의도적으로 방어하는 듯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죠.
차트가 보여주는 이상한 흐름

첨부된 두 개의 차트를 보시면,
COMEX 은 선물과 OANDA 현물 은 모두 52.9~53달러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급락이 나타납니다.
거래량이 순간적으로 폭발한 뒤, 마치 스위치를 내린 것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는 패턴입니다.
이건 단순한 조정이라기보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가격을 눌러놓는 구간으로 보입니다.
특히 같은 시점에 런던 시장과 뉴욕(COMEX) 시장이 동시에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단순한 투자 심리가 아니라 시스템적 방어가 작동 중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런던 시장의 붕괴 조짐
최근 해외 분석가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키워드가 바로
“Repair London”입니다.
쉽게 직역을 하면
— “붕괴 직전의 런던 은 시장을 응급조치로 붙잡아 두려는 노력”
을 말합니다.
Mike Maloney와 Alan Hibbert가 진행한 GoldSilver Show에서는
“런던 은 거래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 직전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Bloomberg도 “트레이더들이 실물 은괴를 확보하기 위해 항공 화물칸을 예약하고 있다”고 전했죠.
그만큼 런던 내 실물 유동성이 완전히 고갈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은 가격이 $53을 돌파하게 되면,
런던 거래 시스템은 더 이상 가격 통제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들은 의도적으로 가격을 눌러서 시스템 붕괴를 늦추는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금리 33% 폭등,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한 주 전까지만 해도 은 리스금리는 9~12%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33%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 금리가 아니라,
‘이 정도면 시스템이 위험하다는 경고등’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공매도 세력(Shorts)들은 이자 부담과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 가격을 끌어내리려는 이유는 단 하나,
런던 시장이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왜 53달러에서 막히는가?
53달러 구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1980년과 2011년의 역사적 고점을 완전히 돌파한 뒤 만들어진
새로운 글로벌 심리적 저항선이기 때문입니다.
이 구간에는 기관 매도 알고리즘, 공매도 방어 주문,
그리고 대형 트레이더들의 대량 청산 트리거가 겹쳐 있습니다.
결국 “$53 방어”는 단기 차익 실현 구간이 아니라,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인위적 제동 장치로 작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인도와 중국이 불을 붙였다
더 흥미로운 건, 서방의 이런 억제 속에서도
동쪽 시장은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도에서는 실물 확보 불가로 인해
은 ETF 신규 매수를 전면 중단했고,
중국의 원자재 은 가격은 무려 59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COMEX 가격(51달러대)과의 격차가 8달러 이상입니다.
결국 은은 서방에서 빠져나와 동방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 흐름은 “트리플 디짓 실버(100달러 시대)”를 향한
불가피한 구조적 전환으로 보입니다.
인도, 실물 은 완전 품절 사태

인도 주요 귀금속 시장에서 은이 완전히 품절되었습니다.
현지 유력 일간지 Ahmedabad Mirror는 이 내용을 신문 1면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며,
“은 한 조각도 구할 수 없다(Not even a sliver of silver available)”라는 제목을 실었습니다.
현재 은 가격은 kg당 167,000루피(약 2,000달러) 에 달하며,
구매자들이 3,000루피의 프리미엄을 더 얹어도 물량이 없습니다.
거래상들은 재고 부족으로 전화 예약까지 중단한 상황입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인도 실물 은 시장이 완전히 마비된 조짐으로 해석됩니다.
[출처: Ahmedabad Mirror / 인도 현지 1면 보도]
정제소 병목과 실물 잠김 현상
현재 정제소(Refinery)는 전 세계적으로 포화 상태입니다.
정제소는 광석이나 폐은 속에서 순도 높은 은(99.9% 이상) 을 뽑아내는 공장을 말합니다.
순도 99.9% 이상의 실물 은괴는 거래소로 되돌아오지 않고
개인 투자자들의 손에 묶여 있습니다.
그 결과 시장에 풀릴 수 있는 공급이 거의 없고,
조그마한 수요 변화에도 가격이 폭등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즉, 실물 부족이 가격 통제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53달러는 단순한 저항선이 아니다
지금 은 시장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유동성 생존전쟁(Liquidity War)”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53달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세계 금융 시스템이 버티고 있는 마지막 방어선에 가깝습니다.
이 벽이 무너지는 순간,
은은 더 이상 통제되지 않는 자산으로 폭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의 53달러 구간은 단기 조정이 아닌,
“새로운 시대의 전조”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