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귀금속 펀드매니저 에릭 스트랜드(Eric Strand) 씨는 “현재 세계 최대 은 ETF인 SLV의 약 15%가 공매도 상태에 있다”며, 일부 금융기관들이 이 구조를 이용해 런던 시장에 인위적으로 은을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ETF 내부의 실물 은을 빠르게 소진시키며 장기적으로는 공급 공백을 심화시키는 위험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트랜드 씨는 “ETF를 신뢰하기보다는 실물 은을 직접 보유해야 한다”며 “진짜 스퀴즈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SLV 공매도, 시장을 왜곡시키는 위험한 구조
세계적인 귀금속 펀드매니저 에릭 스트랜드(Eric Strand)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SLV(세계 최대 은 ETF)의 약 15%가 공매도 상태에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투자전략이 아닌 시스템 리스크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는 일부 금융기관들이 SLV를 공매도한 뒤,
그 과정에서 ETF 내부의 실물 은을 인출해 런던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은 재고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ETF 내부의 물량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SLV를 일시적인 ‘보급 창고’처럼 사용해 런던의 은 부족을 인위적으로 메우고 있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단기 안정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ETF의 실물 은이 고갈되는 위험한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댐의 물을 빼서 버티는 것과 같다”
에릭 스트랜드는 이 상황을 “댐의 물을 빼서 마을에 공급하는 것과 같다.
당장은 해결되지만, 결국 댐이 바닥난다”고 비유하였습니다.
그는 지금의 SLV 공매도가 시장을 잠시 안정시키는 ‘진통제’일 뿐, 실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ETF 내부의 은이 빠져나가면 언젠가 투자자들이 실물 인도를 요구할 때 줄 은이 사라지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 시점에서 공매도 세력은 은을 시장가로 되사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며
‘실버 스퀴즈(Silver Squeeze)’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공급은 정체, 수요는 폭발
그는 또 “세계 은 광산의 생산량은 수년째 정체 상태이며, 대부분의 은이 구리·납 광산의 부산물로 채굴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즉, 가격이 올라도 바로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반면 산업용 수요는 태양광, 배터리, 반도체, AI 칩 등 첨단 기술 산업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국 중앙은행과 고액 자산가들의 실물 매수세까지 겹치면서 은 시장은 점점 공급보다 수요가 앞서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은 막고, 인도는 사들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실물 흐름도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은을 포함한 희소금속 수출을 관리 및 허가 체제로 묶었고, 인도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은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즉, 동아시아에서는 은이 빠져나가고, 서방 ETF에서는 은이 인출되는 이중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시장이 조용하지만, 내부에서는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ETF를 믿지 말고, 실물을 보유하라”
에릭 스트랜드는 “지금 시장은 조용하지만, 그 조용함이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ETF를 신뢰하기보다 실물 은을 직접 보유해야 한다.
지금은 마지막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다.”
그가 운용하는 AUAG Silver Bullet Fund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그의 분석은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시장 내부 데이터에 근거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SLV 공매도는 단기 처방일 뿐, 장기적으로 ETF 은 재고를 소진시키는 구조입니다.
은 공급은 정체된 반면 산업 및 투자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 제한과 인도의 대량 수입으로 글로벌 실물 은은 더욱 타이트해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실물 인도 요구가 폭발하면, 은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중국, 은(銀) 수출 금지 공식 발표
“2026년부터 국영무역기업만 은 수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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