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경기 불확실성, 산업 수요 증가 등의 이유로 *은(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실물 은은 금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시작할 수 있어 초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자산입니다. 하지만 구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은이라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물 은을 보다 저렴하게,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5가지 실전 방법을 소개합니다.

1. 금은방이나 귀금속 매장 직거래 활용하기
- 일반적으로 금은방에서는 100g, 1kg 단위의 은 그래뉼 또는 실버바를 취급합니다.
- 비교군이 많고, 매장 주인과 직접 가격 협상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모든 매장이 실물 은을 취급하는 것이 아니니 주로 취급하는 업체를 잘 선별하셔서
매장 주인과 친분을 유지하여 좋은 제품이 저렴한 가격에 나왔을 때 구매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또한, 실버바를 취급하지 않는 업체의 경우 유통과정을 많이 거쳐야 하기에 가격이 비싸질 수 있으니 실버바를 주로 취급하는 업체인지 확인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꿀팁: 여러 금은방을 방문하여 견적 비교 + 현금 결제 시 추가 할인 가능 여부 문의
2.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매입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 실물 은을 보유한 개인과 직접 거래하면 프리미엄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간혹 매도자가 급전이 필요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는 경우도 존재
⚠ 주의사항
- 순도(999, 9999) 확인
- 보증서 여부
- 실거래는 되도록 공개된 장소에서 하세요.
- 택배 거래 시 안전결재 필수(물품수령->구매결정 후 판매자에게 대금이 입금 되는 방식)
3. 조폐공사 또는 민간 금거래소의 공식몰 활용
- 한국조폐공사과 민간 금거래소들에서는 골드바와 함께 자체 디자인,
생산하는 실버바를 정가 기준으로 판매합니다. -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믿을 수 있는 품질과 보증서 제공이 강점
- 25.2월 이후 은 수급이 잘 되지 않아 주문 후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 시세가 저렴할 때 구매한 고객께 몇 개월씩 물품을 배송하지 않는 업체가 있어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있으니 업체에 배송일자를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팁
- 온라인 구매 시 오픈마켓(네이버, 쿠팡등)과 자체 홈페이지의 가격이 다릅니다.
- 오픈마켓의 경우 판매수수료(3~14%)가 있어 자체 쇼핑몰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게 판매가 되니 꼭 가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금거래소 명단과 링크
4. 은값 급락 시기 포착하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
- 은은 금보다 가격 변동성이 큽니다.
- 뉴스, 원자재 동향, COMEX 시세 등을 참고하여 급락 타이밍에 맞춰 매수하면 유리
📊 참고 사이트: Kitco 은 시세
📝 요약
- 실물 은은 구매처와 방식에 따라 10% 이상 가격 차이가 납니다.
- 중고거래와 도매업체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신뢰성과 안전성이 중요합니다.
- 초보자는 금은방 견적 비교 + 시세 급락 시 매수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귀금속 전문가의 실전 팁
✅ 999 vs 9999, 차이는 생각보다 미세하다
많은 투자자들이 **‘9999 제품이 더 좋다’**는 이유만으로
불필요한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999와 9999는 순도 기준으로 0.09% 차이일 뿐이며,
투자 수익률 관점에서는 결정적인 차이가 아닙니다.
✔ 999 제품: 일반 민간 분석소 정제, 은그래뉼 사용
✔ 9999 제품: LS니꼬동제련·고려아연 등 대형 제련소 정제
가격 차이는 10만~40만 원 이상 발생할 수 있지만,
매도 시점에는 둘 다 동일하게 ‘은’으로 취급되며, 가격 차이도 무의미해집니다.
은 투자, 수요 공급의 핵심은 “산업용 수요”
은은 단순 귀금속이 아닙니다.
65%가 산업용 수요, 나머지 15%만이 실물 투자용입니다.
2020년 이후부터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지구상에서의 은 생산량도 언젠가는 한계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1년 공급 위기 당시,
1kg 실버바 가격이 단기간에 250만 원 이상으로 폭등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즉, 폭등이 발생할 경우 999든 9999든, 은그래뉼이든, 은수저든 가격은 거의 동일하게 상승합니다.
핵심은 “싸게 사서 비쌀 때 판다”
어떤 제품을 고를 것인가는 결국 본인의 투자 성향에 달려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다음의 기준을 추천합니다.
- ✔ 장기차익이 목적이라면 저렴한 999/은그래뉼/중고 실물도 충분히 효과적
- ✔ 단기보유 + 선물/보관용이라면 보증서 있는 제품도 고려
- ✔ 실물 은 투자 자체의 핵심은 ‘언제 사느냐’와 ‘얼마에 사느냐’
결국 중요한 건, “비싼 걸 사서 더 비싸게 팔 것인가? 저렴한 걸 사서 타이밍을 노릴 것인가?”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실물 은을 1g~10g 단위로도 살 수 있나요?
일부 민트(조폐기관) 제품은 소단위 구매가 가능하지만, 제작비와 프리미엄이 높아 실익은 낮습니다.
실버바를 만드는 제작비은 한개당 붙습니다. [10g을 기준 은값 17000원 + 제작비 30000원]
즉 1000g(1K)가 제작비 대비 수익율이 가장 좋기 때문에 1K가 투자용으로 가장 좋습니다.
Q2. 은도 금처럼 세금이 붙나요?
실물 은은 금과 마찬가지로 **부가세 10%**가 붙습니다. 단, 중고거래 시 부가세는 면제입니다.
Q3. 은을 보관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은은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되기 때문에 밀봉 + 실리카겔 동봉 + 실내 보관이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