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금은시장협회의 자유 유통 은 재고가 1억 5,500만 온스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하루 거래량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심각한 공급 부족 신호로 해석됩니다. 실물 은 시장의 구조적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런던 은 재고, 사상 최저치 기록
블룸버그가 2025년 7월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TD 증권의 수석 상품 전략가 다니엘 갈리(Daniel Ghali)는 런던 금은시장협회(LBMA)의 자유 유통 가능 은 재고(free-float)가 역사상 최저치인 1억 5,500만 온스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런던 현물 은 시장에서 하루 거래되는 평균 물량보다 적은 수준으로, 사실상 공급 부족(supply squeeze)이 시작된 것과 다름없습니다.
🚨런던 은 차입 금리, 이례적 급등
런던에서 거래되는 은(실버)의 1개월 차입 비용(Lease Rate)이 2025년 7월 12일 기준 약 4.5%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통상적인 수준인 0%에 가까운 금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쉽게 요약하면
📌 평소 0%였던 ‘은 빌리는 비용’이 4.5%로 폭등
📌 미국 수출용 실물 은 수요가 급증하면서 빚어진 현상
📌 은이 귀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가격 상승 가능성 커짐
🧨 공급 부족, 시장에 미칠 충격은?
은은 금과 달리 산업용 수요가 매우 높은 금속입니다. 특히 전기차, 태양광 패널, 배터리, 반도체 등의 핵심 부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실물 은 부족은 단순한 가격 상승 요인에 그치지 않고 산업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니엘 갈리는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은 시장은 실물 공급 압박 없이 균형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단기적인 조정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공급 부족 국면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프리미엄 급등, 현물 확보 경쟁 본격화

[그래프 설명]
2025년 7월 초부터 뉴욕 Comex 은 선물 가격이 런던 현물 은 가격 대비 급등하며, 프리미엄이 1온스당 $1 수준까지 치솟은 추이를 보여줍니다.
이는 실물 은에 대한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출처: CME, 블룸버그
이처럼 지역 간 프리미엄이 벌어지는 현상은, 공급 차질이 실제 시장에 반영되고 있으며 실물 확보 경쟁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은, ‘희소 자산’으로 재평가되는 흐름
은은 오랫동안 ‘금보다 저렴한 대체재’로만 여겨져 왔지만, 최근의 실물 부족 흐름은 그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제 은은 **공급이 제한된 희소 자산(scarce asset)**으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ETF나 종이 은이 아닌 ‘진짜 은’을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은 가격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니라 공급 기반 강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안내 : 아래는 해당 내용을 인용한 블룸버그 공식 기사 링크입니다
🔗 Gold Holds Two-Day Rise With Tariffs and Interest Rates in Focus – Bloomberg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