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사는 금값이 적정한가?” 특히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이 어떻게 다른지, 실제로 내가 ‘비싸게’ 사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할 때가 많죠.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의 차이, 그리고 1트로이 온스를 1돈당 가격으로 환산하는 방법, 더 나아가 국내 적정 금값을 계산하는 실전 팁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국제 금값과 국내 금값은 왜 다를까?
실제로 100g 골드바 가격을 토대로 “국내 1돈(3.75g) 가격 비교”
- 미국: 돈당 약 557,000원
- 일본: 약 554,000원
- 싱가포르: 약 475,000원
- 국내: 약 578,000원 (부가세 포함 약 64만원)
즉, 국내 금값이 약 1~10만 원까지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 한국은 금 생산국이 아니기 때문에 100% 수입에 의존
- 관세, 부가세, 환율, 물류비 등 부대 비용 발생
- 소매 유통 마진, 금 도매상 수수료 등 포함
반면, 아랍에미리트, 태국, 스위스, 싱가포르, 홍콩은 세금이 거의 없거나 낮고 유통구조가 단순해 훨씬 저렴한 금값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트로이 온스를 1돈으로 바꾸는 방법
국제 금시세는 1트로이 온스(약 31.1035g) 기준으로 발표됩니다. 반면 한국은 1돈(3.75g) 기준입니다.

💡 1온스 = 약 8.29돈
따라서 1온스 가격을 8.29로 나누고, 환율을 곱하면 한국 돈 기준 1돈당 금값이 계산됩니다.
예) $2,675 ÷ 8.29 × 환율(예: 1,330원) ≒ 429,000원
이 값은 ‘순수 금값’에 해당하며, 여기에 유통비용·세금·마진 등을 더하면 실거래 가격이 됩니다.
3. 실전 활용: 국내 적정 금값 계산법 (7.9 공식)
오랜 귀금속 업계의 경험으로 저만의 간단한 계산 방법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 1온스 ÷ 7.9 × 환율 = 국내 1돈당 적정 금값
- 여기서 ‘7.9’는 8.29에서 약 4%의 부대비용을 반영한 실전 공식입니다.
실제 매장마다 마진율은 다르지만,
이 공식을 통해 현재 국내 금값이 비싼지, 적정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4. 금값 흐름에 따라 구매 타이밍 조절하는 팁
- 금값이 상승장일 경우: 오전 중 빠르게 구매
- 금값이 하락장일 경우: 오후 늦게 구매하는 전략이 유리
이유는? 한국의 금 시세는 실시간으로 국제 시세를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클 때는 시간 차로 인해 국제 시세보다 국내 시세가 저렴하게 책정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5. 결론 – 금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금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의 자산입니다.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여전히 가장 신뢰받는 실물 자산이죠. 적정가를 계산하고 시장 흐름을 읽는 능력은 여러분의 자산을 더 안전하게 지키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금값 계산의 핵심 요약:
항목 | 계산법 |
---|---|
온스를 돈으로 환산 | 1온스 ÷ 8.29 = 1돈 |
적정 가격 계산 공식 | 1온스 ÷ 7.9 × 환율 |
여러분의 투자에 지혜로운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